3/14/2019

지구상에서 가장 좋다는 스위스제 빵칼과
흠잡을데 없다는 평을 듣는다는 일제 빵칼,
그리고 필름 50개를 선물 받았다.

발렌타인데이무렵 돈까스 한 접시를 사주고
사무실에서 집어 온 초콜릿 하나를 건넸던
내게 돌아온 선물로 너무나 과분했다.

언젠가 좋은 빵칼을 사고 싶다고 했던 말,
며칠 전엔가 필름이 몇 개 안 남았다고 했던 말,
모두 지나치지 않았던 것이다.

빵칼은 왜 두개냐 물었더니,
스위스 직구로 구매한 빵칼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사용하기 불편하고 혹 위험할까봐
실용적인 사이즈의 일제 빵칼을 하나 더 주문했다고 했다.

그 마음을 떠올리면.. 울어야 마땅하지만,
주책없이 감동의 눈물은 흐르지 않았다....

늘 이렇게 큰 마음을 받아도 되는지
생각이 복잡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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