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2016



































무주산골영화제에 다녀왔다.
폐막 직후에 도착해서
영화를 못 본 것은 좀 아쉽지만
막 내린 고요한 행사장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좋았다.
트러스만 남은 스크린 아래 풀밭에 누워
잠시 졸았던 시간이 특히 좋았다.
비 갠 후 짙어진 초록도
투명한 공기도
외지인이 빠져나간 마을의 헛헛한 풍경도
편의점에서 사 먹은 컵라면조차도..
오롯이 좋았던 오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