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2013

오늘은 작년부터 벼르던 제천에 가지 못한 것을
보상이라도 하듯,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알차게(?)보냈다.
나만 빼고 다들 본 설국열차를 봤고
자몽에이드를 마셨고
매운 떡볶이를 사먹었고
서점에 들러 시집을 한권 샀고
안부가 궁금하던 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했고
카페에서 책을 읽었고.
지금 집에 돌아왔다.
핸드폰이 충전 되면 삼각대를 메고
자전거를 타러 다시 나가볼까 한다.
그런데 이 모든걸 혼자 하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럽다는 것. 그게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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